글로벌 미디어 25주년 기념!! 엄선 스페셜 박스, 묶음 훈련에 괴로워하는 여성들, 비정상적인 쾌락 밧줄 노예●유희 기록담 8장 구성 1220분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2025.09.19
★4.5(2)

이건 소설이 아니라 '음란물' 낭독회야. 아로마 향 가득한 방에서 차분한 목소리의 유부녀가 노골적인 단어들을 쉴 새 없이 읊어주는데, 듣고 있으면 진짜 미쳐버릴걸?




















지금까지는 관능 소설 낭독을 듣고 흥분한 여자가 자위하는 식의 구성이 많았는데, 풍속점 컨셉으로 풀어낸 건 좋은 아이디어다. 마지막에 낭독하는 여자와 펠라치오 담당 여자의 조합이 좋았다. 특히 일절 말도 없고 소리도 내지 않는 펠라치오 담당 여자가 굉장히 음란했다. 이 작품은 170분으로 길지만, 내용이 음란 소설 낭독이라 평소처럼 빨리 감기를 할 수가 없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여자가 아니라 음란 소설 그 자체다. 여기서 낭독되는 소설도 나쁘진 않지만, 더 흥분되는 내용을 쓸 수도 있지 않았을까?
바로 이거죠. 음란한 대사들이 탄탄해서 좋네요. 작가가 괜찮은가 봅니다. 음란한 대사는 여러 번 반복하면서도 감정을 바꿔가며 말해줬으면 하거든요. 꼭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노출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대본을 옆에 두고 읽으니까 전혀 몰입이 안 된다. 그 정도는 외워서 애드리브로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텐데. '클리토리스 좋아!'라고 말하면서 남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건 너무 거짓말 같다. 흥분도 제로. 배우는 괜찮은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