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10주년 레전드 모음집: 2011-2015 엑기스만 12시간 풀버전
프리미엄2016.04.02
★3.7(3)

현실감 제로, 비현실적인 미모의 Ray가 동유럽 엘프를 완벽 재현했다. 뽀얀 피부가 달아올라 핑크빛으로 물드는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 본토 요정들도 울고 갈 압도적인 비주얼과 숨 막히는 테크닉으로 쉴 새 없이 몰아붙이는 고퀄리티 떡감의 정점.












특정 캐릭터나 직업이 아닌 지역 이미지 코스프레랄까. 까놓고 말해 가발 색깔 문제죠. 금발에 빨간 머리, 은발에 갈색 머리 등 그에 맞춰 코스튬을 맞춘 느낌입니다. 눈썹이나 아래쪽 털까지 색을 바꾸는 건 아니니 결국 코스프레일 뿐. 의상을 입은 것과 거의 벗은 것이 섞여 있습니다. 기획 단계는 좋았으나 마무리가 좀 허술한 느낌이네요.
단순히 서양 스타일을 흉내 낸 게 아니라, 2D적인 과장미가 섞인 동유럽 미소녀 느낌인데 레이(티아)의 외모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일본인에게는 소화하기 힘든 새빨간 머리나 파란 머리도 위화감 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네요. 게다가 일부러 해외에서 촬영한 건지 세트장도 동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영상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서양물에 관심은 있었지만 특유의 과장된 신음 소리가 싫어서 피했는데, 이 작품은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