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귀한 저택에 사는 아름다운 의붓어머니 사오리. 그런데 이 여자, 집 안에서 항상 알몸으로 지낸다? 출장 간 아들의 비정상적인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복종하는 중. 점점 수위가 높아지더니, 이제는 알몸으로 집 밖까지 내쫓겨 사람들 앞에 전시되는 처지가 되는데… 이 비극적인 상황이 주는 묘한 꼴림을 느껴봐.




















남자는 벗지 마! 남자가 벗어서 어쩌겠다는 거야. 여자는 전라, 남자는 착의. 이게 바로 꼴리는 포인트라고.
사다 마사시의 명곡을 비튼 제목이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재혼한 집에서 전라 생활을 하는 의붓아들에 맞춰, 본인도 전라로 생활하게 된다는 설정입니다. 아들은 집안의 폭군이라 아버지조차 압도되어 거역하지 못한다는 설정인 것 같네요. 품위 있는 아내를 연기하는 여배우의 연기력이 정말 훌륭합니다. 명령에 따라 전라가 되면서도 수치심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는 청순한 느낌과, 남편에게는 방치당하고 아들에게 억압받으면서 마조히즘적 성욕을 꽃피워가는 갭 차이가 너무 야하네요. 줄곧 수동적이었던 유부녀가 마지막에 스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 기승위 장면은 최고였습니다. 3P조차 없는 작품이지만, 드라마적인 분위기도 있고 관계의 질도 높았습니다.
사오리는 몸이 정말 민감해요. 아들 역을 맡은 남자가 훑듯이 만져대니 등이고 국부고 아주 느끼고 난리가 나죠. 거기다 도톰한 입술이 참 야하고요. 알몸으로 살아간다는 비일상적인 설정도 좋네요. 여기에 모욕적인 행위까지 더해졌다면 완벽했을 겁니다.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에요. 빌려 봐도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