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재혼하고 새엄마 '요코'가 들어온 날부터 내 인생은 지옥이 됐다. 아빠는 새엄마랑 낳은 핏덩이만 끼고 돌고, 나를 투명 인간 취급하는 꼴이라니. 날 벌레 보듯 하는 그 눈빛, 비웃음…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제 내가 이 집구석을 제대로 망가뜨려 줄 차례야. 저 고고한 새엄마가 내 발밑에서 앙앙거리며 울부짖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할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