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 잘리고 빚까지 지는 바람에 쫓기듯 들어온 시댁. 도착하자마자 시어머니는 '굴러들어온 돌' 취급하며 온갖 잡일을 다 시키기 바쁘다. 눈칫밥 먹으며 하루하루 버티는 나에게 유일하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건 시아버지뿐. 남편의 한심한 꼴에 미안해하는 시아버지의 그 따뜻한 손길이, 어느새 내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