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자 소탕하러 갔다가 오히려 역으로 함정에 빠진 엘리트 수사관 사쿠라. 어두컴컴한 감옥 안에서 수치심 가득한 고문이 시작되는데… 정신줄 놓게 만드는 전동 마사지기의 강렬한 자극에 결국 참지 못하고 실신까지?! 자존심 따위 개나 줘버린 그녀의 처절한 붕괴 현장.
붙잡힌 수사관이 고문과 능욕을 당하는데, 관장 배설 외에도 겨드랑이 털을 미는 페티시적인 요소가 있어서 좋았다. 고문 중 가장 신경 쓰였던 건 스턴건. 스턴건 전극에 구리선을 연결해서 양쪽 유두에 연결하다니, 이건 대놓고 심장에 전기를 통하게 하는 방식인데 괜찮은 건가? 게다가 스턴건은 초강력 킹코브라 세단(90만V)이다. 아파하는 모습도 장난이 아닌데, 반응이 없을 때도 있다. 그렇다는 건 실제로 전기를 흘리지 않는 건가? 뭐, 최대 5초씩이나 90만V를 흘려대니 실제로 하면 너무 위험하겠지만... 스턴건 고문의 진실을 자세히 알고 싶다.
‘치욕의 잠입수사관’ 시리즈와 배경 설정은 동일함. 이번에는 죄수한테 당해버리는 내용. 아사이 치히로 때도 그랬지만, 너무 쉽게 타락함. 전기 고문(그거 괜찮은 건가?)까지는 좋았음. 울먹이면서 '제발 용서해주세요'라고 하는 건 꼴리긴 함(가능하면 실금할 때까지 해주길 바랐지만). 하지만 그 뒤가 제일 중요한데, 최면술로 너무 쉽게 함락되는 전개는 별로임. 암캐 같은 모습은 좋지만 말이야. 일단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건 나쁘지 않음. AF(애널 퍽) 당하면서 훌쩍거리는 것도 좋고. 하지만 그 뒤로도 최면술에 홀랑 넘어가는 건 그냥 SM 플레이일 뿐이고, 그것만 따지면 다른 작품들이 더 나음. 뽑을 만한 장면도 적은 편. 기본적으로 심리극인 만큼, 기왕이면 오줌을 핥게 한다거나 변기에 얼굴을 처박게 한다거나, 구두를 핥게 하는 등 더 악랄하게 망가뜨려 줬으면 함. 드라마 파트는 공을 들였고 플레이할 때 연기력도 좋으니, 강한 여자→반항심 노골적→조금 약해짐→타락이라는 기승전결을 제대로 갖췄다면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