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연애 지도 #19: 권태기 부부의 마지막 밤, 끝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고고즈2008.11.07
★2.0(3)

배우 정보 준비중
인생은 지루한 일상을 버티는 게임일 뿐. 1년 넘게 섹스리스로 지내온 동거 커플 타지와 유키에. 너무 오래 굶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조차 까먹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공기. 결국 타지는 여친이 집을 비운 사이, 참지 못하고 출장 마사지녀를 호출하고 마는데...
"좋았어?"라고 묻는 여자. "기분 좋았어."라고 답하는 남자. "나도."라고 말하는 여자. 역시 남녀 사이는 이래야지. 섹스 실력은 프로급인데, 뭐 그건 당연한 거겠지. 여성의 소중함을 실감하게 된다. 여자를 다시 한번 예뻐해 주고 싶게 만드는 작품.
'젊은 커플의 방에 고정 카메라를 설치해 리얼한 동거 생활을 훔쳐본다'는 기획의 세 번째 작품. 이번에는 아사가야에 거주하는 '타지(32)'와 '유키에(21)'라는 섹스리스 커플이다. 여기에 딜리버리 헬스(출장 성매매) 종사자인 '카오룬(20)'이 가세한다. '연출 없음'을 내세우던 시리즈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AV적 편의주의'가 강해지고 있다. 딜리버리 헬스 종사자와의 플레이를 계기로 1년 반 만에 불타오르는 두 사람이라는 뻔한 스토리. 생각해보면 AV로서의 '상식'을 모조리 박살 냈던 '제1작'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물론 AV로서 쓸만했던 건 2편뿐이지만). 3편 만에 다시 '방향성'을 잃어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천장에 매달린 '방 장식' 때문에 화면이 잘 안 보이는 건 의도한 것이라 해도, 솔직히 짜증이 난다.